강화 산성, 그리고 연미정, 2020
고려 그리고 조선과 오늘에 다양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강화산성과 연미정. 강화 산성 몽고의 침입으로 40여년간 대피한 고려 정권, 북으로부터의 외침에는 강화도, 남으로부터의 외침에는 의주로 도망. 왕들의 도망 공식 중 하나인 곳. 연미정 인조반정 두목 김류의 아들이 병자호란때 강화 대피시 방어를 소홀히 하고 술 처먹다가 청의 침입으로 왕족들의 피신과 붙잡힘을 초래.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강화도로 들어갈 때도 왕족, 민중들 챙기는 것보다 자신의 재산 이동을 우선시하였고, 자신의 할머니, 어머니, 처에게 적들로부터 욕을 당할 수 있다고 자살을 강요하여 죽음으로 몰아넣고, 결국 본인도 역할의 방기로 처형. 임진강 하류. 강물이 바로 앞에 흐르고 얼마전 북한 탈출한 젊은 애가 다시 여기서 건너편 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