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이야기

탐욕의 시대.....장 지글러

초록숲12 2014. 6. 16. 03:07

 

  이 책은 장 지글러의 앞의 책들과 또 다른 성격의 책이다.

국제사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착취와 가난의 구조, 전쟁과 폭력, 국제법과 유엔같은 국제기구의 무력성등을 이야기한다.

  전 셰계 총생산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500대 다국적기업, 그리고 그 이면의 절대 다수의 궁핍과 기아. 이들 새로이 등장한 봉건제후들이 세계의 부를 자신의 손아귀에 장악함으로써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원의 독점, 민주주의의 파괴의 성격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장 지글러는 먼저 빈곤 국가들의 민중들은 이들 봉건제후들(다국적 기업, 대자본가) 그리고 이와 결탁한 세계기구나 서방국가 및 자국의 부패한 정권, 관료, 자본가들의 자기들만 배불리는 착취구조를 파악해야 하고, 아울러 빈곤과 부채가 불가피한 것이 아님을 알고 싸워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잇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일부 그러한 농민들의 움직임과 부채 및 기아제로를 위한 일부 정권의 노력을 설명하고 있다.

 

  지글러는 이 책에서도 UN 식량농업분야 조사관으로서 셰게 곳곳을 방문하여 목격한 기아와 식량문제의 실태를 보여주면서 분노하고 있는데, 진정한 사회과학자 또는 연구자의 자세란 어떠해야 하는가를 제시해주는 전형같다. 아울러 두달전에 만났던 세계 기아현장에서 위험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경들을 넘나들며 30년을 뛰어다녔던 한 재미교포 여성학자의 모습도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