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의 경제적 흐름이나 개별 경제정책들의 근간을 이해할려면 반드시 경제사상을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쉬운 경제사상사 책이다.
단, 한권의 책에 각 주요 인물을 소개하다보니 프리드만이 남미와 같은 개발도상국가들에 대한 정책적 개입의 폐해같은 주요 정책과 관련한 자세한 언급이 없다는 아쉬움도 있다.
그리고 모든 책이 마찬가지겠지만, 이 책은 사상사라는 점에서 마르크스와 같은 특정 인물에 대한 저자의 편견도 돋보인다.
이 책은 경제학의 원조 아담 스미스부터 약간 기괴스럽고 결국 예측이 틀린 사제 맬서스, 자유무역론의 데이비드 리카도, 존 스튜어트 밀, 근대 사회과학에 새로운 시각과 전기를 가져다 준 칼 맑스, 한계혁명의 알프레드 마샬, 유한계급론을 통해 독특한 시각을 선보인 베블렌등의 제도학파, 그리고 재정지출론자 케인즈, 프리드먼등의 통화론자들, 이익집단들의 이해를 반영하는 공공정책의 속성을 지적한 공공선택학파, 마지막으로 로버트 루카스와 같은 합리적 기대이론까지 소개하고 있는데, 쉽게 쓰여진 점이 장점이다.
세상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경제사상사 책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렇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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