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이야기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장 지글러

초록숲12 2014. 6. 16. 02:06

 

  앞의 책,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이 청소년 대상의 쉽게 쓰여진 얇은 두께의 책이라면

이 책은 보다 기아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가 필독해야 할 서적이다.

  식량문제에서는 풍요로운 현 시대에 지구상의 다른 한편에서는 어린 애들이 콰시오커 증세와

노마등의 영양실조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고, 5초마다 열살미만의 어린 애들이 죽어가고 있는 현실을 장 지글러는 우리들에게 보여 준다.

  아울러 기아는 자연현상인 만큼 자연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주장, 즉 기아로 인한 대량 사망은 어쩔 수 없다는 멜더스식 사고의 농산물 가공업계 자본가들, 헤지펀드등의 식량 투기꾼들, 바이오연료 업자들의 이윤추구와 그로인한 피해 실태, 그리고 WTO와 IMF, 세계은행의 지도자들, 서방 외교관들의 동일한 그릇된 인식과 그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펼쳐 보여주고 있다.

 

 인도, 방글라데시, 몽골, 니제르와 이디오피아, 소말리아들의 아프리카와 과테말라나 브라질등의 남미의 기아실태도 보여주지만, 아울러 세계대전 기간이나 히틀러의 기아전략으로 인한 대량 학살의 역사, 그리고 세계식량계획의 파산과 세계식량농업기구의 무기력을 설명해준다.

  그러나 장 지글러는 이 책에서 엄연히 기아는 인재이며 따라서 인간에 의해서 정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득력있는 근거로 제시하고 있고, 남반구 농촌지역에서 혁명적인 농민세력들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는 상황과 그들이 투기적 자본가들과 벌이고 있는 투쟁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 출신의 UN 반기문 사무총장의 강대국 눈치나 보는 무능한 모습에 분노하는 구절도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