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산

북장대 능선...戊 자 바위, 노루 고라니(?)

초록숲12 2019. 11. 16. 16:07



코스 정하지 않고 간 산행.

후배가 오랫만에 북장대능선 고도감 맛보자고.

망설임.. 여러 해만에 들어섰다.

향로봉 능선의 고도감과는 조금 다르지만 좌우 경치와 고도감이 남다른 능선.

좌로 원효봉이 보인다


우로는 의상능선과 국녕사 전경


좌로 다시 염초봉, 춘향이바위. 장군봉, 백운대



북장대지 터. 바로 앞에 노적봉이 있다.

하늘에는 매 한마리가 비행 중.

북한산성 축성때 장대는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 3개를 만들었다. 그 중 현재는 동장대만 남아 있다


훈련도감 유영지의 우물터.

이 지역은 총융청 관할지역인데, 산성 건설때부터 승려들외에 도성 수비부대인 삼군문이 동원되어 각각 지역을 나눠 축성하였고, 그 이후에도 삼군문 각각 일부 병력을 파견하였다. 그 중 이 지역이 훈련도감 유영지 터


당시 유영지의 흔적


특이한 戊 글자바위.

왜 여기 깊은 지역에 바위에 무자를 새겼을까? 전부터 자주 들었던 의문.

부근의 노적사 주지스님에게 여쭤볼려고 갔더니 출타 중.

戊는 土를 의미하고, 방향으로는 중앙이라는 것만 아는데.


무법대 글자와 괘?

오래전에는 이곳을 여러 번 갔었는데 이번에 처음 발견한 부근의 바위.

무속적인 괘와 유사한 그림인가? 중국철학에서의 괘의 모습과는 다른.

중국 철학사에서는 주역과 북송 5자 중 한명인 소옹이 괘를 제시하면서 주자철학으로 이어졌는데..

사학 전공자에게 물어본다고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다. 유명한 사학자인 친구도 이건 그리 멀지않은 시기에 새겨진 것 같고, 무속적인 것이 아닐까라고 한다


숲과 물이 흐르고 戊자바위가 보이는 여기서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후다닥 놀라서 깡총거리며 도망간다.

순간적이라 사진을 못찍었다.

노루궁뎅이까지 확인은 못했지만 노루는 아닐 것이고 고라니 아닐까 싶다.

북한산을 그리 오래 다녔는데 북한산에 고라니가 산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노적봉과 노적사


진국사. 노적사의 옛 이름.

왜 저런 鎭자를 사용했을까 의아스러웠지만,

鎭護라는 글자가 사용된다는 점을 생각하니 이해된다.

나라를 지키는 절이라는 뜻일 것이다


서문의 혈루

수리 중이다. 용머리 모양을 띠고 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