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산

고대산..겨울 산의 스산함

초록숲12 2019. 12. 10. 13:44

 

 草上之風必偃 誰知風中草復立
능선의 겨울 거센 바람은 논어 구절을 떠오르게 한다

거센 바람에 (민)초는 엎드리지만, 반드시 그 바람속에서 일어서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자 역사였다

 북한쪽 건너편의 평강고원의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 해서 간 산행.

날이 흐려서..

 傲霜孤節.
정상에서 흰 눈을 뒤집어 쓰고 온갖 풍파를 이겨내는 모습이 어찌 국화에만 해당하랴

 

 

 

 

 바위에 그어져 있는 선같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표범 폭포
직접 보니 표범 표피처럼 눈이 뿌려져 있다.
닛꼬의 폭포와 높이나 폭, 모습도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