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개인의 기억이 아니라 '우리'라는 집단이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왔는가 하는
집단의 기억에 관한 문제가 곧 역사라는 말처럼, 이 책은서양의 초기 문명부터 중세, 근현대까지의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긴 기간의 역사중에 재미있는 단편적인 사실들에 대해서 쉽게 쓰여 있다.
하지만 고교생들이 읽어도 좋을 것이라는 지은이의 이야기와는 달리 우리 나라 역사교과서의 단편적 암기 위주의 지식만으로는 가벼운 내용들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어서 그냥 읽고 넘길 수는 있겠지만, 최소한의 서양사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그 가벼움과 흥미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즉, 이 책은 서양사 전반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서양에서 일어났던 흥미로운 일들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서양사의 흐름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면 열차여행중이나 차속에서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양 역사중의 재미있는 사건이나 일들에 대해서 가볍게 유용할 듯 하다.
그리고 현대사회의 특징이나 문화에 대한 이해는 역시 16세기부터의 흐름에 대한 이해, 특히 근대 시민혁명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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