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여행은 이번이 3번째이다.
다양한 풍광과 문화로 재미 있었지만, 긴 여행 기간과 높은 고도로 힘도 들었다.
여행은 아는 것만큼 보인다. 같이 간 친구가 독서량이 많아서 긴 기간동안 둘간에 중국의 역사, 문화, 정치경제, 공산당사에 관한 다양한 대화와 토론 또한 재미있었다. 다른 구성원들도 세계 여행을 많이 한 밝고 친절한 분들이어서 좋았다.
운남성은 한국의 4배 크기로 장대한 산들과 강, 거대한 협곡, 큰 호수들이 있고, 다양한 기후대와 식생을 보여준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26개 소수 민족들의 다양한 문화와 명,청대이후의 고성 시가지 모습등 볼거리가 많다
<옥룡설산>
최고봉이 5596미터로 4500미터까지 케이블카로 오른 후 4800미터까지 오를 수 있다.
성산이어서 정상 등반은 금지되어 있다.
급격하게 솟은 형태의 석회암의 큰 산이며 위에는 만년설이 쌓여 있다.


















<호도협>
호도협은 호랑이가 뛰어 건넜다는 이야기의 진사강 협곡이다.



호랑이가 한번 밟고 뛰어 건넜다는 이야기의 바위. 물살이 거세 소리가 진동한다


<차마고도>
차마고도는 합파설산 허리를 가로질러 가는 길인데, 한참 밑으로는 진사강 협곡, 건너는 깍아 솟아있는 옥룡설산이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운남의 차, 소금등과 티벳의 말등을 교환거래 하기 위해 노숙하며 긴 시간을 위험한 산과 협곡, 히말라야 등성이를 가로질러 걷던 길이다.
세계 3대 트레킹코스 중 하나?라는 이 길의 극히 일부를 1박2일 걸었다.
오래전 구채구 가는 도중에도 사천성 북부쪽에서 차마고도 산길을 본 적이 있다.















관음폭포










차마고도 끝 티나객잔 부근
<여강(리장) 고성>
여강고성의 밤은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여강은 매일매일 축제가 열리는 듯한 분위기이며, 낮 또한 예쁜 곳이었다.
여강은 고성 전체가 예술품이어서 1주일을 푹 쉬면서 다양한 골목 구경과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운남은 다양한 버섯과 산나물로 유명하다. 온갖 버섯탕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머물렀던 멋진 진씨(?) 고택 호텔



여강 고성은 곳곳에 수로가 있어 멋을 더 한다



여강 골목의 오전 풍경




















높은 누각 전망대에서 본 고성 야경. 가까이 건물이 목부와 명 시대 지리학자 서하객 기념관.
명 멸망의 결정적 배신자 오삼계가 청으로 부터 할양받은 남쪽 번이 이 지방이다
운남..1
운남은 구름 아랫 동네, 중국의 서남쪽 구석이다.
서울에서는 5시간 거리이지만, 우리의 4배 면적이라 운남의 서북쪽 지역은 성도인 곤명에서도 버스로는 오랜 시간 걸리는 오지이다.
이 땅은 히말라야 아랫동네, 티벳과 붙어있는 고산지대이지만, 춘추시대 이전 즉 은나라때 강족이 살았다는 기록이 있고,
그보다 훨씬 전인 170만년전에 아프리카를 떠난 인류, 호모에렉투스가 아시아대륙에 처음 발을 들인 원모인의 집단 거주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오랜 기간 역사적으로 소외되어 온 변방지역이다.
티벳 장족, 강족, 저족을 위시한 백족, 이족, 하니족, 나시족등 26개 소수 민족이 평화롭게 살던 땅이다.
그런데 자기 중심적인 중화사상의 역사에서는 남만이라는 오랑캐 지역으로 간주되었고,
5호 즉 다섯 오랑캐 중에는 이 지역이 저족과 강족이 살다가 강족이 우세해진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역사상 이 지역 출신의 유명한 사람은 없는데, 명나라때 영락제의 명으로 오늘날 인도, 중동, 아프리카까지 대 항해를 여러번 했던 정화만이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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